오늘은 최근에 여행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 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눈이 잘 안 오는 지역에 살고 있어서 눈을 본 건 진짜 손에 꼽을 정도인데요.
이번 여행으로 10년간 못 본 눈을 다 보고 왔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의 눈은 우리나라보다 습기가 덜 해 눈 털면 그냥 툭툭 떨어지고 옷이 많이 젖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습기가 덜 해 눈이 잘 뭉쳐지지는 않지만 아주 포슬포슬한 느낌이고 눈 결정도 아주 잘 보인다고 합니다.
여행 기록 중 처음으로 적을 곳은 바로 비에이 지역입니다.
겨울 삿포로 여행을 가시려면 여기 비에이 지역은 꼭! 꼭! 추천하는 곳입니다.
보통 차를 렌트를 해서 비에이 지역으로 가거나 당일치기 버스 투어를 이용합니다.
저는 렌트를 할 수 있는 요건이 안돼서 당일치기 버스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급하게 여행 날짜를 잡아서 투어를 갈 수 있는 날이 별로 없었어요🥲🥲 여러분은 적어도 2~3주간의 여유를 두고 예약하시길 바랄게요!!
가격은 12월-1월이 가장 비싼 거 같았어요. 저는 12월 초에 가서 인당 8만9천원정도 나왔습니다.
당일 버스 투어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눈이 있는 곳이라 위험하기도 해서 저는 렌트보다는 비에이 버스 투어를 꼭 추천합니다!!
보통 버스 투어는 오도리 역에서 출발, 도착하기 때문에 숙소 잡을 때 근처로 해두시면 아주 편리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신청한 투어는 크리스마스트리, 비에이역, 탁신관, 흰 수염폭포, 사계채의 언덕을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가장 기대 했었는데 탁신관이 제일 기억이 남았어요.
아래에 하나하나 자세히 기록해볼게요!!
✔️크리스마스트리
넓은 들판에 홀로 서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눈도 소복이 쌓여 있었고 계속 눈발이 날려서 더 이쁘게 나온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진 찍을 때 각도 조절을 잘해서 찍으면 좋아요.
혼자 오신 분들도 가이드님에게 찍어달라고 하시면 아주 잘 찍어주십니다.
생각보다 나무 가까이에 갈 수 없고 주변이 개인 밭이 있어서 절대 밭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 해야 해요.
가이드님 말이 관광객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해 항의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다들 막히기 전에 갔다 오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비에이역
저희는 여기서 자유로 점심을 먹었어요. 도착 전에 가이드님이 근처 맛집을 잘 알려주십니다.
저는 아지마스(味枡)란 곳으로 갔습니다. 일본 감성이 있는 돈가스 카레, 함박 카레 집이에요.
휴무는 없지만 혼자 경영하시는 가게라 다인원 수용하기 힘들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실내 흡연이 가능한 곳이고 가게 앞에 1994라고 적힌 만큼 분위기도 엄청 고풍스럽습니다.
사장님도 먼가...흰수염+흰 긴 머리에 두건을 두른 모습도 일본만화에 나온 셰프 같았어요!
저는 오므라이스와 함박 카레를 먹었는데 맥주랑 같이 먹으니깐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오무라이스에 데미그라스소스가 진짜 맛있어요.
계란도 몽글몽글... 부들부들... 카레도 일본 전통 카레 맛이었어요!
마지막에 후식도 무료로 주시는데 커피랑 소프트드링크 있어요!
현금만 가능하니깐 미리 챙겨가세요!
✔️탁신관
개인적으로 엄청 마음에 들었던 곳이에요.
폐교한 학교를 꾸며 아트갤러리로 만든 곳이에요.
여기서 볼 것은 탁신관과 그 옆의 자작나무숲입니다.
생각보다 볼 수 있는 시간이 적어서 저는 자작나무숲을 못봤어요🥲🥲
그게 아쉽지만 탁신관을 구경한 것만 해도 아주 가치가 있었습니다.
탁신관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무조건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때 다른 사람들 신발과 섞이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안에는 비에이마을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념품을 타는 곳도 있는데 저는 필름 스티커와 엽서 몇 장을 구매했습니다.
계절마다 전시되는 사진이나 기념품이 다양한 것 같아요.
엽서들이 꼭 이쁘니깐 기녑으로 한 번 사는 것도 좋아요!!
저는 겨울에 가서 사진도 기념품도 눈이 많이 보였어요!! 여기는 저는 꼭 추천하는 곳입니다!!
✔️흰 수염폭포
보통 버스 투어로 가시는 분은 흰 수염 폭포와 청의 호수를 많이 가실 텐데요.
겨울에는 호수가 얼어 눈만 보이기 때문에 청의 호수는 안 간다고 해요.
여기도 진짜 이쁘니깐 가이드님이 여름에 다시 오라고 하셨어요.
흰 수염폭포는 계곡 절벽 바위틈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마치 흰 수염을 닮았다고 합니다.
계곡물도 말 그대로 청색인게 엄청 신기했어요. 웅장한 자연경관이 너무 압도적이었어요.
하지만 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조심 걸어야 해요!!
✔️사계채의 언덕
유료로 눈썰매와 알파카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눈이 덜 쌓여서 썰매장이 개장을 안했어요🥲🥲 썰매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쉽지만 근처에 눈이 두껍게 쌓이는 곳에 누워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여기서는 음식이 가장 기억이 남았는데요.
비에이는 신선한 농작물이 유명하다는 것 알고 계시는가요?
특히 감자와 옥수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여기서는 감자 크로케와 버터 감자, 찐 옥수수를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저는 버터 감자는 품절되서 감자크로켓과 옥수수를 먹었는데 옥수수가 진짜 노랗고 엄청나게 달아서 맛있어요!!
특히 따뜻할 때 먹어서 더 맛있는 거 같아요.
감자고로케도 버터도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엄청 부드럽고 찐한 맛이 나서 이것도 엄청나게 추천 합니다.
다음으로는 노보리베츠 여행 기록을 적어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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